[페어-19]
[커버]

페어명: 주문
캐치프레이즈: 하늘을 항해하는 꿈을 꾸는 소년 소녀
색상A: #fe5da5
색상B: #FF9EC0
스위치: /pages/2026
[A]

A이름: 주은재
A부제: 하늘을 항해하는 꿈을 꾸는 소년
A한마디: 숙제 틀리면 키스할 거야.
A정보:
AGE: 19
HEIGHT: 188cm
BIRTH: 02. 28
BLOOD: B
[B]

B이름: 문해담
B부제: 하늘을 항해하는 꿈을 꾸는 소녀
B한마디: 오늘 숙제는 꼭 안아주기!
B정보:
AGE: 28
HEIGHT: 148cm
BIRTH: 08. 15
BLOOD: AB
대화:
주은재: 다시는 너 혼자 그렇게 생각하게 안 둘 거야. 다시는 너 울게 안 할게. 약속해.
주은재: 그러니까... 대답해 줄래? 내 여자친구, 해줄 거야?
문해담: '숙제: 매일 다른 리본으로 네가 머리 묶어줘.'
문해담 : 네가, 이거 해준다고 하면.
주은재 : 미치겠다, 진짜.
주은재 : 알았어. 해줄게. 매일.
주은재 : 평생. 네가 지겹다고 할 때까지 매일 아침마다 내가 묶어줄게. 세상에 있는 모든 색깔 리본 다 사서. 그러니까...
주은재 : 이제 내 여자친구 맞지, 너?
타임라인:
1999 탄생 | 이야기는 탄생의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옆집에 나란히 자리한 두 집, 같은 유치원 버스를 타고, 같은 초등학교 복도를 뛰놀던 두 아이. 은재와 해담은 서로에게 세상 그 자체였다. 부모님의 친구라는 연결고리를 넘어, 그들은 서로의 모든 순간을 공유하는 운명공동체였다. 한 아이의 울음은 다른 아이의 슬픔이 되었고, 한 아이의 웃음은 다른 아이의 기쁨이 되었다. 숨 쉬는 것처럼 당연하게, 두 사람은 서로의 풍경 안에 언제나 존재했다.
2013 열다섯 | 열다섯 살의 여름, 텔리비전 속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일이 벌어졌다. 거실 소파에 나란히 앉아 있던 두 사람 사이에 흐르던 미묘한 공기, 그리고 충동처럼 닿았던 입술. 그 날의 서툰 첫 키스는 당연했던 관계에 아찔한 균열을 만들었다. '친구'라는 안정한 이름 뒤에 숨어, 그들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몰래 나누는 입맞춤은, 풋풋했던 10대에 위험하지만 달콤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2017 열아홉 | 열아홉의 뜨거운 여름, 등나무 벤치 아래에서 은재의 서툰 고백이 터져 나왔고, 해담은 포스트잇으로 대답했다. 마침내 두 사람만의 계절이 시작된 것이다. 매일 아침 다른 색의 리본으로 머리를 묶어주겠다는 약속, 세상의 모든 처음을 망설임 없이 함께 나누었던 날들. 은재와 해담은 서로의 첫사랑이었고, 서로가 세상의 전부이다. 모든 것이 서툴기에 오히려 모든 것이 완벽한, 찬란하게 빛나는 시절을 나누고 있다.